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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장기학생비자 준비과정 및 비용정리
    TIP 2023. 1. 31. 22:35

    스페인 석사에 합격 후 한국에서 스페인 장기 학생비자 받을 때 까지의 과정을 정리한다. 교환학생(1년)을 가는 사람들도 같은 비자이기에 똑같은 과정일 것이다.

    나는 6월 말 합격통지를 받고 7월말 비자인터뷰를 해 8월 중순 비자를 수령했고, 이에 총(보험까지) 50 만원 정도들었다. (2022년)

    우선 큼지막한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합격 후 Admission Letter 혹은 Invitation Letter가 나오면 비자인터뷰 날짜 잡기

    2. 관련 서류 준비

        2-1. 아포스티유

    3. 인터뷰 및 비자수령 (+비용정리)


    1. 합격 후 Admission Letter 혹은 Invitation Letter가 나오면 비자인터뷰 날짜 잡기

    비자 인터뷰 잡기 (주한스페인대사관)

     

    National visas

    General information​​  Third-country nationals require a national visa when they are going to stay in Spain for more than 90 days (in any 180-day period) for the purposes of work, study or establishing their residence. They also need a national visa w

    www.exteriores.gob.es

    위 링크에 들어가 2번 "사전예약" 링크를 누르면 예약가능한 날짜/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예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 

    대사관에서는 구비서류를 먼저 준비하고 인터뷰예약을 하는 순서로 안내되어있지만, 구비서류를 다 준비하고나면 원하는 날짜에 인터뷰를 잡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구비서류의 유효기간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인터뷰 날짜부터 잡고 그거에 맞춰서 서류를 준비해야한다.

    (개강일-90일) 이후날짜로 선택해야함과 비자발급/수령까지 3주 혹은 그 이상이거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그러니 9월 초 학기 시작이라면 7월 쯤, 3월 초 학기 시작이라면 1월 쯤에 인터뷰를 하는게 좋겠다.

    혹시라도 원하는 날짜가 없으면, 수시로 들어가서 취소한사람들의 빈자리가 없나 확인해야 한다. 경험에 의하면 평일(특히 월요일) 아침 8-9시쯤 들어가보면 빈자리가 하나씩 있는것을 볼 수 있었다. 소문으로는 유학원들이 일단 자리를 많이 예약해두고 필요없는걸 취소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한번씩 저시간 자리가 왕창 나오기도 하는걸 봐선 맞는 말인 것 같다. 


    2. 관련서류 준비

    관련서류 (주한스페인대사관)

     

    Student .Sabbavisa leave Visa 학생.교수안식연구 비자

     

    www.exteriores.gob.es

    인터뷰날짜를 잡았다면 날짜에 맞춰 구비서류들을 준비해야 한다. 모두 영어 혹은 스페인어여야 하며 준비해야할 서류의 목록은

        1) 비자신청서

        2) 사진

        3) 여권

        4) 스페인초대장

        5) 스페인 거주지증명서

        6) 여행자보험증서

        7) 자금증명서 (+아포스티유)

        8) 최종학력증명서 (+아포스티유)

        9) 건강진단서

        10) 범죄수사경력회보서 (+아포스티유)

    이다. 지원금증명서(학교나 회사로부터 지원을 받는경우), 스페인 비자 복사본(예전에 받은 경험 있는경우), 비자비용(한국인이 주한스페인대사관에서 신청하는경우는 무료) 도 대사관에는 나와있지만, 나는 해당사항이 없어 준비하지 않았다.

     

    준비순서는 

    1. 유효기간이 3개월 혹은 그이상인 서류 : (1)비자신청서, (2) 사진, (3) 여권, (4) 스페인초대장, (5)거주지증명서, (6)여행자보험증서, (8)최종학력증명서, (10)범죄수사경력회보서

    2. 유효기간 1개월 : (9)건강증명서

    3. 유효기간 1주일(5영업일) : (7)자금증명서

    이고, 자금증명서까지 완료되면 아포스티유는 인터뷰 전날 혹은 전전날 한꺼번에 받으면 된다. 

     

    (1) 비자신청서

    주한스페인대사관 링크에서 다운받아 출력해 작성하면 되고

    (2) 사진

    여권사진이면 되는데 6개월 이내라는 조건이 있어서, 여권이 6개월 더 전에 발급받은거면 거기있는거랑 같은사진을 쓰면 안된다.

    나도 6개월 이내 사진이 없어서 그냥 증명사진처럼 셀카 하나 찍고, 배경 자동으로 지워주는사이트에서 배경 흰색으로 지우고(무료화질만 써도 증명사진 크기로는 충분), 프린팅박스라는 어플로 편의점에서 2000원에 여권사진규격으로 6개 출력해주는게 있어서 그렇게 증명사진 하나 새로 만들었다. (해당 사이트나 어플 광고 아니고 그냥 경험담입니다)

    (3) 여권

    유효기간 1년이상 남은 여권이여야 하고, 새로 발급받은거면 예전 여권도 같이 가져가야한다. 새 여권 가져가면 출입국기록을 가져와달라고 연락받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4),(5) 스페인 초대장, 거주지증명서

    Admission Letter 혹은 Invitation Letter그대로 뽑아가면 되고, 거기에 Residence주소 나와있는거 있으면 거주지증명서는 따로 안뽑아가도 된다. 이게 공식적으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거주지를 보장한다는 문구가 있지는 않아도 주한대사관은 크게 신경 안쓰는것같습니다. 

    혹시 Admission Letter에 나와있는 주소가 아무것도 없다면, 보통 호텔예약사이트에서 무료취소가능한 옵션으로 한달치 예약하고 그 확인서(본인이름이 나와있어야함)를 거주지증명서로 뽑아가서 일단 비자받고 다시 취소하는 방법을 많이 쓴다고 한다.

    (6) 여행자보험증서

    예상출국일 시점으로 1년치의 보험을 들면 된다. Repatriation(본국송환) 보장이 되어야하며 총 보험금 30,000유로 이상이여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학생보험이 이를 충족시키는것 같습니다만 인터월드에서 같은조건에서 몇개 국내 손보사들의 가격을 쉽게 비교해주고 3만유로플랜이라는 이 조건에 딱 맞는것같은 플랜이 있길래 편하게 여기서 했다. (이것도 광고아니고 그냥 제 경험입니다)

    비자 연장을 염두하고있다면 스페인현지 보험을 드는게 편하다고 한다. 나는 국내 손보사로 가장 싼 옵션으로 하려고 해서 대략 35만원 (34만8천얼마...) 들었고, 가격은 정말 개인의 성별,나이 그리고 보장받고싶은 범위, 금액에 따라 크게 달라지니 참고만 하시기를.

    (7) 자금증명서

    소득증명서(아포스티유필요), 은행계좌잔고서, 거래내역서(한글가능)이 필요하다.

    소득증명서는 연 25,000,000원 이상이 증명되면 되고, 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증명서 등을 사용하면 된다. 소득금액증명서를 추천하는데 이유는 발급도 쉽고, 공공기관발급문서의 경우는 아포스티유를 인터넷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회사를 다녔었기 때문에 이게 쉽게 증명이 되었는데, 소득이 없는 교환학생분들은 보통 주한스페인대사관 링크에서 재정보증서 양식을 다운받아 부모님께 재정보증서를 작성받고 부모님의 소득을 증명한다. 이경우 재정보증서도 아포스티유를 받아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서명공증이라는 것을 받아야하고 경험이 없기에 정확한 비용은 모르지만 대략 6만원정도 드는것으로 알고있다.

    은행계좌잔고서는 은행계좌에 25,000,000원이상이 있으면 되고, 영문으로 출력시 KRW가 보통 선택되지 않을텐데 그냥 유로화로 출력하면 된다. 정기예금, 적금 혹은 펀드계좌같은것도 다 된다고 들었다.

    거래내역서는 잔고증명계좌의 3개월치 거래내역을 한글로 가져가면 된다. 여기서 25,000,000원을 맞추기 위해 한번에 큰돈을 이체시킨게 있다면 이체시킨 계좌의 거래내역서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은행에서 발급받는 증명서들 (은행계좌잔고서랑 거래내역서)는 은행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토스뱅크는 다 무료였고, 보통 은행들은 1000원~2000원 선이었다.

    (8) 최종학력증명서

    말 그대로 최종학력증명서. 나의경우 대학 졸업증명서, 교환학생분들은 재학증명서를 말한다.

    국립학교는 공증필요없이 인터넷에서 무료로 아포스티유를 받을 수 있고 사립학교는 공증 후 외교타운에서 아포스티유를 직접 받아야한다. 

    (9) 건강진단서

    발급가능 병원 명단 (주한스페인대사관)

    나는 하나로병원이 가장 저렴하다고 해서 거기서 받았고, 별도예약필요없이 여권만 가져가면 됐다. 인터뷰 기준 한달 내로 받아야하고, 건강검진을 받고 서류가 나오기까지 1~2주정도 시간이 걸리니 유의해야한다. 비용은 2022년 7월기준 95,000원 나왔다.

    (10) 범죄수사경력회보서

    인터넷으로 쉽게 발급가능하며 아포스티유도 인터넷으로 무료로 쉽게 발급가능하다.

    혹시 5년 이내에 다른나라에서 비자를 발급받았던(여행비자제외)적 있다면 해당국의 범죄수사경력회보서+아포스티유도 받아야한다. 하지만 이것도 사실 여권에 비자가 붙어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사관이 일일이 찾지는 않는 것 같다.


    2-1. 아포스티유

    기본적으로 공공기관 혹은 공기업(기관장이 공무원 신분인 기관)에서 발급한 서류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발급받아 프린트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의 경우 (ex사립학교의 증명서 or 재정보증서)는 공증을 받고 외교타운에서 직접 아포스티유를 받아야한다.

    외교타운(양재역위치)에 가면 2,3층에 공증사무소가 있어서 거기서 공증을 받고 그대로 가져가서 6층에서 아포스티유를 받으면 편하다. 아포스티유는 발급시 30분정도 소요되고 14:00 이전에 아포스티유 신청해야만 당일 발급이 되는것으로 알고있으니 참고하시고 어차피 주차도 무료니 12시쯤와서 신청하고 양재역걸어가서 근처에서 밥먹고 다시와서 받아가는게 베스트인거같다.

    재정보증서의 경우 서명공증을 받아야하고, 졸업증명서나 갑근세납입증명서 등 사기관 발급 서류는 사본공증을 받으면 된다. (사본공증이 가장 저렴하고 아포스티유에 받는데 문제가 없다)

    나는 3층에서 졸업증명서 사본공증을 받고 아포스티유를 받았고 나머지 서류(소득금액증명서, 범죄수사경력회보서)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아포스티유를 받았다. 22년 기준 사본공증가격은 서류당 26000원 이였고, 아포스티유는(인지가격, 현금필요) 서류당 1000원이었다.


    3. 인터뷰 및 비자수령 (+비용정리)

    모든 서류가 다 준비되었다면 (2)~(10)번 서류는 모두 흑백으로 복사를 하시고, 원본서류들 따로, 흑백사본서류들 따로 정리해서 대사관에 가면 된다. 아포스티유 서류 혹은 인지까지 복사할 필요는 없다.

    인터뷰예약시간 5분전쯤 초인종 누르고 비자인터뷰 보러왔다 하고 들어가면 된다. 인터뷰라고 뭐 물어보는건 전혀 없었고 그냥 서류달라고 한국말로 해주시니 제출만 하면된다. 

    서류들 확인하시고 나서 손으로 숫자를 적어서 비자접수증을 준다. 이 서류는 비자신청확인시에도, 비자수령시에도 필요하니 잘 보관해야 한다.

    비자신청확인

    비자 신청 결과가 나왔는지는 따로 메일이 오지 않고 위 링크에서 계속 직접 확인해야한다. 나는 신청하고 2주 있다가 들어가서 보니 결과가 나왔다고 Resulto라고 떠있었다. 이 자체가 비자발급이 됐다는걸 의미하는건 아니고 결과가 나왔으니 대사관에 오라는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서류에 문제가 없었다면 대부분 잘 나왔을 것이다. 그러면 월,수,금 12:00-12:50 사이에 아무때나 예약없이 대사관에 가서 비자 수령하면 된다.

    한국에서 할 일은 다 끝났다. 장기비자의 경우 90일만 나와있고 스페인에가서 직접 TIE (외국인등록증) 신청을 해야한다고 한다.


    나의 경우 비용은

    유학생보험(35만원) + 졸업증명서 공증 및 아포스티유(2.7만) + 건강검진(9.5만) + 여권사진출력(0.2만) = 총 47만 4천원이 들었고, 뭐 교통비까지 다 하면 대략 50만원 될것같다.

    그러나 교환학생분들이나 재정보증서가 필요하신분들은 그 비용이 때문에 넉넉잡아 7만원 정도 더 들것같고, 토스가 아닌 다른은행은 증명서발급비가 조금씩 있으니 넉넉잡아 5천원정도 더 들것같다. 보험이 나랑 같다는 가정하에는 정말 넉넉잡아 재정보증서 없인 50만, 재정보증서 필요하면 60만원이면 다 해결될것같다.


    모두 2022년 7, 8월 내가 비자를 준비할 때의 기준이다. 혹시 미래에는 요구하는 서류의 세부사항들이 달라질 수 도 있으니 (소득증명 금액, 각종 비용 등) 내 얘기는 참고로만 보시고 주한대사관 홈페이지를 잘 확인하시기 바란다. 비자가 유학갈 때 첫번째 걸림돌 이라 할 만큼 많이 번거로운 단계인데 모두 잘 준비하고 깔끔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 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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